고대생의 문제의식과 도전정신 확인하는 시간 
제2회 KU 자유정의진리 프레젠테이션 본심 성료



교양교육원은 7월 22일(목) 비대면으로 제2회 KU 자유정의진리 프레젠테이션 본심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공과 분과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스스로의 현실 분석과 문제의식을 심화시키고 나름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년 2학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에 제2회를 맞이한 본 대회는 비대면 강의와 온라인 학습 시대에 자발적 학생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학생 중심의 자기 주도적 탐구와 협력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학기 종강 후 응모를 시작한 이번 대회에는 내국인반 49개 팀, 외국인반 6개 팀이 지원하여 열띤 호응을 보여주었다. 응모작에 대한 예심을 거쳐 내국인반 10개 팀, 외국인반 5개 팀의 본심 진출이 결정됐다.

 

이번 본심에서는 내국인반 28개 학과에서 모인 10개 팀, 외국인반 5개 팀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뜨거운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경합을 벌였다. 개성적인 팀명 소개와 패기 넘치는 인사말로 시작된 각 팀의 발표는 변화하는 현실에 대한 다양한 문제의식과 진지한 고민을 보여주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쏘아 올린 큰 공간의 변화”, “당신의 예술은?”, “인공지능 미래보고서-우리의 내일은?” 등의 발표 주제는 대학생의 시선과 관심, 현실인식과 고민을 다방면으로 담아내었다. 이러한 발표를 통해 지난 1학기 자유정의진리 수업에서 다루어진 융합적 교양 주제가 지금-여기의 현실과 일상으로 녹아 들어가 비판적 분석과 창의적 문제해결로 확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교 인문계와 이공계의 전임 교수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각 팀의 프레젠테이션 후에는 심사위원의 질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의 생생한 생각과 재기 넘치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따뜻한 격려의 말과 함께 날카로운 질문이 오가는 중에 공들여 준비해 온 발표 팀의 저력과 팀워크를 엿볼 수 있었다.

 
대회 심사 결과는 7월 29일(목) 본교 포털 및 교양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총장상(1팀), 교무부총장상(1팀), 교무처장상(1팀), 교양교육원장상(3팀), 외국인 특별상(2팀)에는 각각 100만원, 70만원, 50만원, 3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총장상, 교무부총장상, 교무처장상 수상팀의 발표 영상은 8월 초 고려대학교 포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한 학기 동안 자유정의진리 수업을 통해 이루어진 학생들의 토론과 소통, 협업과 교류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학기 중 수강에 그치지 않고 방학을 이용하여 그동안 축적된 역량과 팀워크를 발휘하여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본 대회는 1학년 공통교양 과목의 성과를 바탕으로 심화된 문제의식, 현실과 사회에의 적용, 협업을 통한 성장, 전공 영역으로의 확산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뉴노멀 사회,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미래 사회 등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고대생의 문제의식과 도전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과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교양교육원 측은 이번 대회가 융합과 창의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적 전망을 제시하는 진취적 태도를 배양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했다.

 

교양교육원은 본심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소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수업으로 시작했던 탐구가 개인의 성장을 위한 것으로 발전하면서 소양을 많이 기를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교수님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순간적으로 답을 생각해내고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이나마 향상시킬 수 있어 좋았다.", "다수가 열정을 가지고 발표를 준비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 차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조율하고 같이 합을 맞춰보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발표 주제에 대해 더 심도 깊은 탐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더 넓게 공부할 수 있었다. 학기 중 발표에 그치지 않고 그 연장선으로 넓고 깊게 탐구하고 그것을 발표까지 하여 의미 있었다.", "조원들과 협동하며 같은 주제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맞추고 확장해나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또 공모전 첫 참여라 대회 발표 구성 등을 고민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심사위원을 맡은 김유빈 사범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참가팀들의 발표를 통해, 우리 자신과 미래를 생각하면서 많이 배운 시간"이라며 "융합과 통섭의 시대, 창의성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공통교양 교과목인 자유정의진리야말로 어떤 면에선 전공 수업보다 우리 시대와 사회의 요구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 우리의 교양 수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성찰해 볼 수 있었고 고려대 학생들이 얼마나 멋진 학생인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고려대학교 Korea University] 제2회 KU 자유정의진리 프레젠테이션 대회 수상작_내국인반
https://youtu.be/PtiuVLjdiqg

[고려대학교 Korea University] 제2회 KU 자유정의진리 프레젠테이션 대회 수상작_외국인반
https://youtu.be/-noLn09TOxw